도안 상대 아이파크 12월 중순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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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상대 아이파크 12월 중순으로 연기

공인중개업소 중심으로 "해 넘길 것" 흘러나와
유토측 "도시계획심의 과정 2주 지연 탓, 연내엔 가능"
목원대 앞 인근에 모델하우스 부지 준비중

  • 승인 2018-09-10 16:50
  • 수정 2018-09-13 16:37
  • 신문게재 2018-09-11 5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도안 2단계
대전 도안 2단계 개발의 첫 사업인 ‘상대동 현대 아이파크’ 분양이 오는 12월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근 공인중개업소를 중심으로 "내년에 열릴 것 같다"며 해를 넘길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진짜 연기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졌었다.

또 분양 지연과 함께 "사업이 안 되는 것 아니냐", "토지 확보를 다 못했다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이어졌다.

실제로 도안의 공인중개업소에서는 분양일정을 묻는 질문에, "확실한 건 아니지만, 모델하우스 부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상대 아이파크는 '갑천 3블록 열기를 이어갈 다음 타자가 될 것'이라고 지목을 받아왔다. 분양 오픈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 아이파크 진행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갑천 3블록 청약을 넣었다 떨어진 A 씨는 "11월에 분양 예정이던 상대동 현대 아이파크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데, 부동산에서는 내년은 돼야 한다고 하더라. 정말 올해는 안 열리는 건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인 유토개발은 12월 중순에는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상대 아이파크 분양이 미뤄진 가장 큰 이유는 행정절차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보상이나 신설학교 부지 확보 등의 문제 탓은 아니다.

유토개발 관계자는 "애초 오픈 시기를 11월 말로 계획했지만, 도시계획 심의과정에서 특화설계 등을 적용하는 데 2주가량 지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 지연에 대한 세간의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부지 문제 관련해선, "교육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아이파크 입주 시기인 2021년에 맞춰 개교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모델하우스 부지도 목원대 앞쪽에 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도안 2-1 상대동 현대 아이파크 사업은 유성구 복용동 33번지(트리풀시티 9블록 맞은편) 일원 23만 2460㎡(7만 319평)에 2588 세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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