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세 "TV보다 유튜브, 하루 2시간씩 보죠"

  • 문화
  • 문화/출판

15~34세 "TV보다 유튜브, 하루 2시간씩 보죠"

  • 승인 2018-09-10 17:50
  • 수정 2018-09-10 17:54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1795096370_20180910144847_8242487425
15~34세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상 이용행태 및 인식 연구 보고서 인포그래픽

 

 

 

 

 

 

 

 

"TV 보다 유튜브가 대세죠"

 

20대 전문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0일 ‘15~34세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상 이용행태 및 인식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1개월 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15~34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TV보다 유튜브가 익숙한 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독특한 콘텐츠 소비행태와 유튜버에 관한 전반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15~34세 소비자의 경우 다른 채널과 비교해 유튜브 채널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어떤 채널이 없으면 일상이 가장 지루해질까?’라고 물었을 때, ‘유튜브(44.5%)’가 1순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카카오톡(22.6%)’, ‘네이버·다음(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5~3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카카오톡(29.8%)’과 ‘네이버·다음(23.5%)’ 포털 채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15~24세인 Z세대는 유튜브(54.0%) 선택 비율이 높았다. 또 Z세대의 하루 평균 유튜브 이용 시간도 ‘2시간 29분(148.8분)’으로 밀레니얼 세대(95.8분)보다 유튜브 의존도와 이용량 모두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 시청자의 대부분(70.6%)은 유튜버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으며, 1인 평균 9.5개의 채널을 구독해 챙겨보고 있었다. 유튜버 영상은 ‘휴식 시간(42.1%)’에 가장 집중해서 보고 있으며, ‘저녁 21시~자정’ 사이에 시청하는 비율(37.4%)이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1개월 내 가장 자주 이용한 유튜버 영상 유형은 먹방, 게임과 같은 ‘실제상황 중계 영상(46.5%)’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상 유형별로 제공된 정보 만족도를 물었을 때, 감각을 자극하는 ‘ASMR영상’이 100점 만점에 78.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유튜버가 전문적인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응답에 68.3%가 동의하고 있었으며, 영상 제작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배워보고 싶다는 응답도 65.5%를 차지했다. 실제 유튜버를 준비하고 있거나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해볼 것이라는 응답에 절반(57.6%) 이상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는 점에서 15~34세에게 유튜버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송혜윤 책임연구원은 “밀레니얼 및 Z세대는 유튜브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세대로 최근 이들의 이용행태에 따라 미디어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유튜버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정보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1534가 타깃인 기업의 경우 유튜브 산업 이해와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수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위 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박솔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1.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2.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5.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