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패판 없는 씨름대회가 오는 15일 대전 서구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다.(사진:대전서구씨름협회) |
대회를 주관하는 서구씨름협회는 이번 경기를 위해 은평공원내 특설 씨름 경기장을 조성한다. 보통 씨름경기장이라 하면 모래판을 연상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실내 씨름장에서 사용하는 씨름전용 안전매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게임 규칙은 일반 씨름과 동일하다, 경기방식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생부 선수들과 여자씨름을 포함한 일반부 단체전으로 나누어 펼쳐지며 예선라운드 단판 또는 3판2승을 거치고 올라온 선수들이 4강 토너먼트를 펼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참가신청은 씨름협회에 등록된 팀별 대표자 추천으로 받으며 일반인 출전자는 11일 오후까지 네이버 밴드로 신청을 받는다. 단 참가 인원이 초과될 경우 서구지역민 우선으로 출전기회를 부여한다. 시상은 학생부 개인우승과 준우승 남·녀부에 트로피와 상패, 부상이 수여되며 3위 입상자에게도 부상이 수여된다.
조기찬 대전광역시 서구 씨름협회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우리민족의 고유 스포츠인 씨름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씨름장은 항상 열려있으니 적극적인 참여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5일 오전 11시30분 대전시 서구 월평동 은평공원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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