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보실까요?
1,'그슬리다'와 '그을리다'
① 그슬리다(불에 겉만 약간 타게 하거나 알맞게 익히다)? '불에 굽다'는 뜻.
② 그을리다(사물에 볕이나 연기 등을 오래 쐬어 검게 만들다)? '따가운 볕'에 의해 거무스름하게 타다는 뜻
2, 곱배기와 곱빼기
① '곱빼기'가 맞고 '곱배기'는 틀리는 말입니다.
② '곱빼기'는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이르는 말'인 명사 '곱'과 '그런 특성이 있는 사람이나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빼기'가 합쳐져 형성된 단어입니다.
③ 따라서 표기는 '곱배기'가 아니라 '곱빼기' 라고 적어야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이와 같이 접미사 '-빼기'로 써야하는 단어에는 '고들빼기, 재빼기, 코빼기, 얽빼기'등이 있습니다.
3, '괜시리'와 '괜스레'
① 괜스레'가 맞고 '괜시리'가 틀리는 말입니다.
② '괜스레'는 '까닭이나 실속이 없는 데가 있게'라는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 이것과 더불어 많이 쓰는 표현이 '괜시리'인데, '괜시리'는 사전에 있지 않은 말입니다
③사람들이 발음의 편의상 'ㅡ' 모음을 'ㅣ' 모음으로 바꿔 말하기 경향이 있어서 '으스스'를 '으시시'로, '추스르다'를 '추스리다'로 잘못 말하는 것처럼 '괜스레'가 '괜시리'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찬바람 불면
나이현 시인
찬바람 불면
고운 사연들
어디로 다 떠나는지
의문의 열쇠 하늘에 두고
낙엽 눈물 줍는 날
보내고 싶지 않은
한 사람 있기에
꿈, 바람, 고운 운무
철조망 속 새처럼
날개 접어 외롭다.
-대전 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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