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국내외 44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재계순위 26위다. 2018년 기준 도급순위는 효성이 38위고, 구성사인 진흥기업은 59위로 모두 100위 안에 들어가 있다.
효성은 현재까지 재건축재개발 2만3388세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6711세대를 공급했다. 이 중 1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15곳이다.
특히 효성과 진흥컨소시엄은 전국적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 부문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가진 기업이다.
남양주 덕소 5A 구역은 지하 6층~지상 48층 높이에 아파트 1050세대, 오피스텔 290실 규모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사업지다. 총 공사비는 218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부평 산곡구역은 공사비가 무려 5137억원에 달한다. 지하 3층~지상 42층으로 아파트 2531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성남 중1구역의 경우 판매시설만 7590㎡(2296평)인 초대형 사업장이다. 아파트 2104세대 오피스텔 368실이 들어서며 공사비는 4356원이 투입된다.
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 도환사업은 총사업비가 무려 2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공사다. 예상을 깨고 빠르게 추진하면서 최고경쟁률 26.4대1이라는 분양 경쟁률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곳은 용산개발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박왕순 상무는 "그동안에는 효성그룹으로 수주에 참여했지만, 선화2구역은 '효성중공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참여하는 첫 번째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 각별하다"며 "효성을 만난 선화 2구역은 효성 해링턴 스퀘어로 대전의 랜드마크를 넘어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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