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데이비드헤일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시즌 복귀 후 투타가 완벽히 어우러지면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화이글스는 3연승을 잇고 있다.
지난 6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한화는 9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5승 52패를 기록, SK와이번스(63승1무51패)를 잡아내면서 2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헤일은 7이닝 2피안타(0피홈런) 2볼넷 4삼진 0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였다.
공격에서도 매서웠다. 한화는 안타 23개를 뽑아내며 막강한 타선을 자랑했다. 특히 상위타선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정근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용규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꾸준히 출루했다.
중심타선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송광민은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뽑아냈다. 제라드 호잉은 5타수 2안타 1타점, 김태균은 3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이 경기에서 호잉은 20-20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20홈런과 20도루를 해낸 것. 호잉은 한화 선수로서 8번째, 통산 48번째 20-20을 달성했다. 한화에서 20-20은 10년 만이다.
꾸준히 점수를 낸 한화는 4회 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재훈이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이 싹쓸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9회 말 유한준의 안타와 로하스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의 분위기가 좋은 만큼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화는 7일 오후 6시 30분 kt와 한 번 더 경기를 펼친다.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로 출전해 마운드를 지킨다. kt는 김민이 나선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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