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송광민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한화는 11대5로 승리했다.
한화는 롯데와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64승 52패 승률 0.552를 기록하면서 SK 와이번스(63승1무50패)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타선이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보였다. 롯데 선발 투수 원투펀치인 레일리와 듀브론트를 모두 잡아내면서다. 타선이 분발하면서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선 이성열과 송광민의 한 방이 경기를 압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성열은 3회 말 2대1 상황에서 3점포를 때려내면서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송광민은 7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만루홈런을 쏴 올리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다.
상위타선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근우는 5타수 3안타, 이용규는 3타수 2안타, 제라드 호잉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반면 투수진은 분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선발로 나선 김재영은 2⅓이닝 3피안타 4볼넷 3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1회 초부터 볼넷과 사구로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주면서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모였다. 이후에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3이닝도 다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올해 1군에서 첫 마운드를 밟은 권혁은 0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화는 6일 KT 위즈와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 선발은 kt 금민철이다. kt를 상대로 독수리가 힘찬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한화이글스 이성열 선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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