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석 농협 대전본부장을 포함한 7명의 임직원은 지난 4일부터 1박 2일 동안 천안 광덕면 보산원리 밤재배 농가(장관순)에서 밤따기·줍기 등의 영농지원을 하며 행복한 구슬땀을 흘리는 등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돕기는 지난 8월 20~24일까지 농협중앙이념교육원에서 이념교육을 동고동락한 같은 팀원 7명(범농협 임직원)이 이념교육을 통해 배운 농협의 협동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해 의미를 더했다.
농협의 이념교육과정은 김병원 중앙회장 취임 이후 경기원당에 있는 중앙교육원을 '이념중앙교육원'으로 명칭을 바꿔 이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이념교육원은 1961년 농협 설립 이후 그동안 다소 잊혀진 협동조합의 기본정신과 정체성을 되찾고 농업·농촌을 위해 헌신하고자하는 다짐을 하는 이론무장과 실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농협이념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이미 7000명을 넘어섰다.
전용석 대전본부장은 "그간 가뭄과 비 피해가 커 상심에 빠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 몸소 교육원에서 배운 것을 농촌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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