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재단은 구종민 박사가 전자파 간섭을 막는 고분자 복합체를 개발해 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의 전자파 차폐소재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구종민 박사는 전이금속 카바이드 2D 나노소재 및 이를 이용한 MXene 고분자 복합체 소재를 개발했다.
전이금속 카바이드(MXene)는 티타늄과 같은 중금속 원자와 탄소 원자의 이중 원소로 이뤄진 나노물질이다. 1㎚(나노미터)의 두께와 1마이크로미터의 길이를 가지고 이차원적 판상구조다. 기존 나노소재보다 제조공정이 간편하고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고 전기 전도성이 우수하다.
카바이드 고분자 복합체 원천기술과 이를 이용한 전자파 차폐 응용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이언스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논문이 게재됐고, 세계적 전자소재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구종민 박사는 “기존 나노소재의 특성과 기능성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 나노소재 및 고분자 복합체 물질을 개발한 것”이라며 “전자파 차폐뿐만 아니라 방호용 차폐, 전자파 흡수, 스텔스 기술, 전극 패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만큼 MXene고분자 복합체를 이용한 상용화 후속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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