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지난 4월 불공정관행 근절을 위해 상생협력 간담회를 했다. 김상균 이사장이 직접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정 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조직해 총 3개의 전략과제와 49개의 세부개선과제를 도출해 추진 중이다.
개선된 관리용역 대가 산정방식은 이번에 발주되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궤도건설 사업부터 적용된다.
기존에는 지급자재 제작관리 업무에 대한 대가가 일부만 반영됐지만, 이번에는 과업 범위를 명확하게 해 그에 따른 용역대가를 모두 반영했다.
또 열차 운행선 구간의 야간 차단작업 시 현장 감리원에게 야간 근무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실정을 개선해 용역 대가 산정 시 야간 근무수당 지급 근거도 마련했다.
전기신 철도공단 궤도처장은 “이번 대가 산정 개선으로 발주처, 협력사, 현장근로자 간 불공정 관행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상생의 건설문화를 정착시키고, 철도건설현장에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