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의 증가로 늘어난 다문화 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이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들 대부분이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하고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문화 차이, 언어 소통으로 생기는 불편은 부부 또는 고부간의 갈등과 다양한 사회문제의 원인이 된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결혼 이민자들이 낯선 한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센터에서는 특별히 한국어 집합교육 방학을 맞아 베트남에서 10년 전 한국으로 먼저 결혼해서 생활하고 있는 베테랑 선배결혼이민자가 강사가 됐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진행하여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호응을 얻었다.
김린(베트남) · 풍티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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