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성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로부터 시작된 미투(#Me Too)운동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 해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 간 연대를 위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올해 1월 29일 현직 검사 서지현이 JTBC 뉴스에 출현해 검찰 내의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한국의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다. 그 후, 연극 연출가, 시인, 극작가, 배우, 정치인이 가해자로 지목되어 큰 충격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적극 수사를 지시했고, 여러 가지 대책이 나왔으나 확실한 체계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예산 또한 걸림돌이 되어 현재로써는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베트남 역시 성폭력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에서도 뉴스, 신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성폭력의 실태를 깨닫게 하고, 성폭력 가해자들에게는 무거운 처벌을 가하고 있다.
개인의 인식뿐만 아니라 사회의 인식이 변화된다면 우리의 자녀, 내 친구 가족이 성폭력이 없는 현재보단 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레티화(베트남) · 나신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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