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엄마와 함께 즐거운 갯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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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엄마와 함께 즐거운 갯벌 체험

조혜림(태평초등학교 4학년 4반)

  • 승인 2018-09-05 14:22
  • 신문게재 2018-09-06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갯벌지킴이 탐사대
갯벌지킴이 탐사대
갯벌
갯벌지킴이 탐사대 활동.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엄마랑 동생이랑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갔다. 7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였다. 고창까지는 관광버스로 2시간 30분이 걸렸다. 내가 간 갯벌은 고창 하전갯벌 체험장. 거기 가서 장화를 신고 트럭 같은 차를 타고 들어갔다. 조개가 많이 나오는 곳까지는 걸어서 들어갔다. 그런데 힘들어서 조금만 들어갔더니 별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더 들어갔다. 그랬더니 호미로 파니까 조개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 동생하고 엄마는 많이 나왔는데 내가 파면 지렁이만 나왔다. 그래서 엄마가 파는 구덩이를 같이 팠더니 조개가 나왔다. 걷다가 발이 푹푹 빠져서 앞으로 넘어질 뻔 했는데 앞으로 넘어질 뻔해서 손으로 짚어서 다행히 앞으로 넘어지진 않았다. 열심히 파니까 자꾸 장갑이 벗겨져서 엄마한테 물어보고 벗고 했다. 그러니까 흙이 정말 곱고 부드러운 게 느껴졌다. 너무 한 곳에서만 파다보니까 발은 아예 흙속에 들어가서 내 발은 뺐지만 동생 발은 자꾸 더 들어갔다. 그래서 호미로 흙도 파보고 했는데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빼주셨다. 고마웠다. 조개가 너무 더러워서 갯벌에 고인 물로 씻었더니 껍데기만 있는 조개도 있었다. 열심히 잡다보니 어느새 엄청 많은 조개가 모였다. 어떤 아줌마는 우리보다 더 많이 잡아서 완전 무거워 보였다. 엄마가 흙을 파다가 맛조개도 잡았다. 완전 작았다. 그래서 집에 왔을 때는 죽었다. 열심히 잡다보니 끝날 시간이 되서 타고 왔던 차를 타고 돌아가서 씻고 관광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갔었다. 점심은 바지락 칼국수였다. 나는 김치를 안 먹어서 몰랐는데 동생이랑 엄마가 먹어보고 맛없다고 했다. 칼국수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 할머니가 해준 김치찌개를 먹었다. 맛있었다.



2018년 8월 2일

조혜림(태평초등학교 4학년 4반)

풍티안(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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