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인재관은 충남대 고시 준비생을 위한 ‘청룡관’ 전체를 리모델링한 사업이다.
계룡그룹과 충남대는 4일 이인구 인재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과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 이승찬 사장, 윤종설 계룡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룡그룹은 고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1주기를 맞아 지난 5월 충남대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이인구 인재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인구 인재관은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기술고시 등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충남대 학생들의 기숙사인 청룡관 시설이 노후돼 내·외부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청룡관은 지난 1994년 충남대 학생들의 고시 등용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이인구 회장의 발전기금 희사로 건립됐다. 이인구 인재관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4개월간 리모델링을 통해 기혼자실, 1~2인실, 스터디룸과 휴게실 등 최신 시설과 아름다운 외부 조경을 갖췄다.
2017년 5월 타계한 고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모교인 충남대를 위해 청룡관 건립과 유림문고 조성,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 기탁 외에도 계룡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0년에는 본인 소유의 계룡건설 주식 3만주(당시 시가 6억원)을 대학발전 기금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은 "아버님이신 고 이인구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그 누구보다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학교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며 "'이인구 인재관' 개관을 비롯해 앞으로도 아버님의 고귀한 뜻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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