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반기 분양은? 목동3·관저3차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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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반기 분양은? 목동3·관저3차 '차질'

11월 예정됐던 목동3, 이주 제속도 못내 12월로 연기
관저3차는 토지소유권 문제로 내년 미뤄질듯
가장 빠른 곳은 도룡3 교수아파트 14일 예정
상대 아이파크 교통영향 평가 끝내고 '막판 스퍼트'

  • 승인 2018-09-03 16:04
  • 수정 2018-09-13 16:42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대전에서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던 일부 사업장의 분양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구 목동 3구역은 이주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서구 관저 더샵 3차는 토지소유권 확보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반면 유성구 도룡동 3구역 ‘KIT 교수아파트’와 도안 현대 아이파크는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11월로 예정됐던 목동 3구역은 생각보다 이주 속도가 더뎌 분양이 12월로 연기됐다.



조합 관계자는 "계획이 조금 미뤄졌지만, 올해는 넘기지는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1곳 남은 미이주자와 협의를 하고 있고, 빠른 진행을 위해 명도소송도 제기했다"고 말했다.

사업예정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 아파트 옆)로, 이곳에 모두 993세대(일반분양 740)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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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더햡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분양일정, 11월 목동3구역은 현재 12월로 미뤄졌고, 관저 3차는 일정에서 없어졌다.
관저 더샵 3차도 한때 홈페이지 분양일정에 11월로 예고됐었지만, 지금은 일정이 사라졌다.

이유는 토지소유권이 확보되지 않아서다. 일부 소유자와는 소송으로까지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분양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사업승인 접수도 안 된 상태라서 분양일정을 가늠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도룡동 3구역 교수아파트다.

이달 14일로 분양날짜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고, 분양가도 3.3㎡당 평균 155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안다. 아직은 조합 측으로부터 분양신청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양가 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 오픈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수 아파트는 애초 8월 말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철거 지연으로 미뤄졌다.

유성구 가정로 266 일원 1만4863㎡에 모두 8개 동 232세대가 조성되며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 96세대, 일반분양은 136세대다.

도안 상대동 현대 아이파크는 11월로 잡고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곳은 7월 말 대전을 달궜던 갑천 3블록 열기를 이어갈 다음 타자로 거론되고 있는 단지다. 현재는 교통영향평가까지 끝낸 단계다.

시행사인 유토개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11월에 분양 오픈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고,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지는 트리풀시티 9블록 맞은편인 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 23만 2460㎡(7만 319평)에 2588 세대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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