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류 정착에 최적화된 친환경적 구조물 제작을 통한 사막화 지역의 녹지화에 대한 탐구 |
SW 융합 실험설계에 기반한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3일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대회에 올라온 총 301점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협의회를 통해 창의 탐구성, 이론성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대통령상은 학생부는 충북과학고 최경준·손승연 학생의 ‘지의류 정착에 최적화된 구조물 제작을 통한 사막화 지역의 녹지화에 대한 탐구’가 선정됐다.
사막화 된 환경에서 지의류의 정착과 생장 보호를 위한 구조물의 최적화 형태를 연구하고 구조물 내에서 지의류와 실제 식물의 생장 가능성과 환경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작품이다.
교원 일반부에서는 여수 동백초 강순기 교사와 전남기술과학고 류태욱 교사의 ‘소프트웨어 융합 실험 설계에 기반한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이 선정됐다.
이 장치는 블록형 스크래치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대해 모르는 학생이나 교사도 원하는 대로 실험장치를 설계할 수 있고 초중고 교육 과정 전반에 거쳐 적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회 주요 작품은 10월부터 약 2개월 간 전국 8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된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기술 혁신의 주기가 짧아지고 미래 예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장의 기반이 되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19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한편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인구 저변 확대와 전 국민 과학화를 위해 1949년 최초 개최됐다. 전국체전과 전국미전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국대회로 꼽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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