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화 방안은 전략화·특수화, 정예화·내실화, 체계화, 운영구조 개편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했다.
우선 전략화·특수화를 위해서는 국가연구소대학원 특성을 강화해 일반대학과 차별화된 국가전략 분야의 전공 중심으로 운영한다.
안정적인 국가 전략 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전략형 전공, 현안 이슈에 대응 가능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현안해결형 전공을 도입한다. 우수 외국인 학생을 선발하고,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전략을 담았다.
정예화·내실화를 위해서는 교원·학생·전공의 규모 조정을 추진한다. 출연연 연구원 중 상위 5% 이내 600명 수준의 우수연구자만 교원으로 임용하고, 학사참여가 부진한 교원은 재임용을 제한한다. 또 UST 교원 활동을 기관평가 성과지표와 개인 평가를 반영해 출연연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전공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쿨 중심으로 개편하고 현재 53개 전공을 융복합 특화분야 중심 30여 개 수준으로 조정한다. 기초 학습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공개수업(MOOC)을 전면 도입하고, 계약학과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육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교육 운영 방식이 확립된 출연연 스쿨을 주축으로 운영한다. 스쿨 중 학사운영이 가능한 중대형 캠퍼스는 스쿨 플러스로 지정해 국가전략 분야 융복합 전공을 활성화한다. 장기적으로 KIST 바이오메디컬 스쿨과 같이 스쿨의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개선, 4대 보험 지원 검토, 질병과 상해보험 보장 확대, 법정 휴일 보장 등 학생권익 보호와 처우개선 방안을 구체화한다. 2019년 하반기 완공되는 UST 기숙사를 출연연 대상으로 공유해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문길주 UST 총장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해 기업 등 연구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중심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국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출연연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즉시 활용 가능한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18년 현재까지 박사 650명, 석사 1422명 총 2072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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