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가을 멋쟁이, 호피와 레오파드에 도전하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유통] 가을 멋쟁이, 호피와 레오파드에 도전하다

  • 승인 2018-08-30 11:00
  • 신문게재 2018-08-31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길고 길었던 폭염도 사그라 들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길었던 폭염으로 올 가을은 유난히 짧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션시장은 이미 설렘으로 가득하다. 짧지만 강렬하게, 센치 하지만 트렌디하게, 2018 가을 트렌드를 살펴보자.

881635668
*호피 혹은 레오파드

올 가을에는 애니멀 프린트의 최강자인 호피와 레오파드가 대세다. 호피는 호랑이, 레오파드는 표범 무늬를 뜻한다.

물론 호피와 레오파드는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패셔니스타들의 아이템이다. 그러나 다소 쎈 이미지가 강해 선뜻 도전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올해는 도전해 볼 만하다. 올해 상반기부터 세계적인 스타와 패셔니스타들이 호피와 레오파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호피와 레오파드 유행은 SNS로 퍼졌다. 실시간으로 스타들의 패션이나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고, 브랜드와 가격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 되면서 유행의 속도가 국경 없이, 계절감 없이 동일한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직구 속도가 빨라진 것도 유행의 속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점차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패션계에서도 호피와 레오파드 아이템에 주목하고 있다. 실크 스커트와, 벨벳 모자, 가죽 벨트, 애나멜 구두, 가죽 가방 등 호피와 레오파드를 다양하게 즐겨볼 아이템이 즐비하다.

패션시장 관계자는 “호피나 레오파드는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것이 매력적이다. 실크나 벨벳 등 다양한 패트릭 소재의 아이템으로 올 가을 애니멀트린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909007964
*체크+트렌치코트

가을하면 단연 트렌치코트가 떠오른다. 올해는 평범한 베이지나 블랙, 그레이 등 컬러보다는 패턴에 주목해야 한다.

다양한 패턴이 있지만, 올해는 체크다. 체크도 다양한 의류에 접목되면서 오랫동안 패션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올해는 체크와 트렌치코트의 만남이라 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혹독한 날씨로부터 군인들을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진 군인 의류였다. 세계 1차대전이 끝나면서 트렌치코트는 영국 장교들의 유니폼이 됐고 지금까지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 가을 트렌치코트는 클래식함에서 벗어났지만, 발랄함과 분위기를 잡은 체크가 확실히 사랑받고 있다.

체크의 종류도 다양하다. 타탄, 셰퍼트, 마드라스, 하운드투스 등 다양한 패턴이 있고 각각의 패턴마다 가지는 고유한 이미지가 있다. 이런 체크와 트렌치코트가 만났을 때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가을 멋쟁이라면 하나쯤 구매하는 것도 좋다.

언밸런스하게 다른 느낌의 체크를 두 가지 이상 매칭하는 것도 도전 해볼 만 하다. 단 과하지 않게 조합하는 것이 포인트다.

864110330


*버건디(Burgundy)

가을 낙엽색과도 비슷한 버건디색은 가을이면 꼭 빠질 수 없는 컬러다. 앞서 호피나 체크 트렌치는 한가지 아이템이 국한되지만, 버건디는 다양한 의상과 아이템에 접목되는 색이기 때문에 더욱 활용도가 높다.

여성들은 의류 뿐 아니라, 립스틱과 네일로 멋을 낼 수 있고, 남성들은 구두, 넥타이, 양말을 버건디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버건디는 붉은 포도주와 같은 진한 자주색으로 카키나, 블랙, 네이비, 초록과도 잘 어울린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1.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