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조마코리아 킨볼대회에 출전했던 신하이(Shin-high)팀 선수들이 우승을 거둔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신탄진고 제공) |
킨볼(Kin-Ball)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종목이다.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체육 교사를 하고 있던 마리오 드머스가 고안한 실내 구기 종목으로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도입됐다. 10년도 안 되는 짧은 역사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운동으로 학교 스츠포클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신탄진고 '신하이'팀은 2014년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출전했던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휩쓸고 있는 킨볼 최강자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고부는 국내에는 견줄만한 적수가 없다. 남고부 역시 2017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킨볼대회' 우승, '코리아컵 킨볼대회' 우승, 올해 '2018 조마 코리아 킨볼 챔피언십' 우승, '2018 4개 권역별 킨볼리그' 우승을 차지해 킨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신탄진고 킨볼팀 신하이 3기생들 (신탄진고 제공) |
킨볼은 21.4m × 21.4m각 코트에 4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하는 경기로 공격을 하는 한 팀이 수비하는 2팀 중에서 1팀을 호명하고 호명되는 팀은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전에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공을 잡는 경기다. 팀원의 호흡과 세밀한 작전이 주요한 경기로 팀워크가 생명이다. 권 교사는 "우리 팀의 팀워크는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조직력의 결과물"이라며 "팀원들 스스로가 기초훈련에 집중하되 즐기면서 했던 훈련체계가 오늘의 킨볼 명문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탄진고 킨볼팀 신하이가 2018 세종컵 킨볼리그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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