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
키르기스스탄은 얼음 덮인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토는 동서로 길고, 중국과의 국경에는 톈산산맥이 펼쳐져 있다. 남쪽에 위치한 타지키스탄은 파미르 고원이 펼쳐져 있다.
톈산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키르기스스탄에 있는데, 그 높이는 해발 7439m다. 세계 2번째로 큰 산정호수 ‘이식쿨’이 있으며 물이 맑고 아름다워서 ‘아시아의 진주’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규모가 큰 야생 호두나무 숲이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키르기즈인 48%, 러시아인 26%, 우즈베크인 12%, 고려인 0.4% 등이다. 종교는 이슬람이며 의무교육은 9년이다. 산지의 목초지가 넓기 때문에 가축으로 양을 주로 키우고 있다. 귀리, 밀, 사탕무, 담배, 과수재배 등의 농업과 석탄, 석유, 천연가스, 수은, 안티몬, 망간, 제분업, 제당업 등의 공업이 있다.
키르기즈인은 유목민의 전통을 의식하는 민족으로서, 부족 주의적 성격이 강하며 지역적으로 남부와 북부의 문화적 차이가 크다. 옛 실크로드를 따라서 마을이 발달하였다.
카스모바 굴나즈(키르기즈스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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