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인터뷰] 외국인 사건 도움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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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인터뷰] 외국인 사건 도움 요청하세요

동부경찰서 박현정.양용만 외사관을 만나다

  • 승인 2018-08-29 09:42
  • 신문게재 2018-08-30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외사관 인터뷰
대전 동부경찰서 양용만(31.베트남어 통역) 외사관, 박현정 외사관, 응우옌 티 후옌 (베트남) 명예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 타국에서 힘든 일을 겪을 때 믿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외국인이나 결혼이주여성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전 동부경찰서 박현정(40·여) 외사관, 양용만(31·베트남어 통역) 외사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사관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외사관이란 외국인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관입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범죄예방교육을 주로 합니다. 만일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을 당했다면 문제를 직접 해결하지는 않지만, 관련 기관을 연계해서 지원해 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시 모니터링 후 필요한 부분을 지원합니다.



-결혼이주여성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이나 범죄로 인해 상처나 피해를 입었을 때는 우선 112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상담을 통해 가정문제는 우선 거처를 쉼터로 옮기고, 사건 해결을 위해 관련 기관으로 연계합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힘든 상황이 생기면 콜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경우 통역 지원이 되나요?

▲언어별 통역이 가능합니다. 상담 시 다누리 콜센터에 전화하고 연계한 뒤, 조사할 때는 사전에 통역사가 올 수 있도록 합니다.



-외국인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일부 국가의 외국인은 경찰을 무섭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공권력을 시행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힘들 때나 어려움을 겪을 때 연락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립니다.



-외사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사관은 한국 사람이나 외국인 모두 될 수 있습니다. 단, 외국인은 기본적으로 한국 국적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어에 능숙하고 시험은 번역시험과 회화시험을 봐야 됩니다. 나이는 20세 이상 40세 이하이며 1종 보통 운전면허가 필요하고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야 합니다.



문의: 대전동부경찰서 외사계 (042) 600-2293 (이용시간: 평일 09시 부터 18시)

응우옌 티 후옌 (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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