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건설업 조사(공사실적부문)에 따르면, 공사 실적이 있는 기업체 수는 2376개로 전년 6만9508개에 비해 4.1%(286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세종시는 기업체 수 증감률이 -7.0%를 기록하면서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다.
충청권 건설공사액은 충남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16조9000억원 늘어나 전국 5번째로 많았고, 충북 9조8000억원, 세종 4조5000억원, 대전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건설공사액 291조원 중 국내 공사액은 259조원으로 89.0%에 달했으며 해외공사액은 32조원으로 11.0%를 차지했다.
국내 공사액 중 수도권이 121조원으로 전년 대비 17조원(16.6%) 증가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은 138조원으로 10조원(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건설공사에서 지역 건설업체(본사)가 해당 지역의 공사를 수행한 공사액 비중은 40.3%로 전년 대비 0.5%p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73.5%), 전남(57.9%), 제주(54.9%) 등은 해당 지역의 건설업체(본사)의 공사액 비중이 높았으며, 세종(9.5%), 인천(23.4%), 충남(24.1%)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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