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공모 마감일인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15명의 지원자가 대표이사 공모에 응모했다.
이중 대전에서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지원자는 7명이며 나머지 8명은 타 지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15명 모두 남성이다.
앞서 직전 대표이사 선임 당시에도 15명이 지원한 바 있다.
대표이사 선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9일 서류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31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면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다음 달 7일께 허태정 대전시장이 한 명을 내정한 뒤 신원조회를 거쳐 중순께 최종 임명된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 과정은 앞선 두 명의 대표이사 공모와 달리 비교적 조용히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천·타천 대표이사 지원자가 알려졌던 지난번과 달리 몇몇 지원자를 제외하고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6·13 지방선거와 맞물려 시장 코드 인사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2월 말 이춘아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6개월째 대표이사 공석,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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