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 선수.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임종훈의 각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탁구 팀 단체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임종훈은 대전 토종 선수로 탁구계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탁구 명문으로 꼽히는 대전 동산고를 졸업해 지역 연고인 KGC 인삼공사 프로 팀에 소속돼 탁구계에서 종횡무진 행보를 잇고 있다.
그는 지난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일궈냈다. 아시안게임 전 국제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익혀온 셈이다.
이 뿐 아니라 국제대회 단체전에서의 경험도 있다. 그는 지난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각오로 훈련에 임해왔다. 연습벌레로 불리는 그는 실전에서도 연습처럼 부담 없이 경기를 펼치겠단 계획이다.
그는 수비보단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강력한 드라이브와 스매싱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왼손잡이인 점도 강점 중 하나다.
그는 "지난 코리아오픈 대회에서 부족했던 점을 중심으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서 노력한 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지난 26일 몽골과의 탁구 단체전에 출전해 3대0 완승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공격적인 드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뽐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전, 홍콩전에서도 승리를 일궈내며 한국 탁구 팀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전은 28일 펼쳐진다.
임종훈은 "대전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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