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탄생 순간 "응애"할 때 온 우주의 기운이 내 몸에 입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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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만땅] 탄생 순간 "응애"할 때 온 우주의 기운이 내 몸에 입력돼

[원종문의 오복만땅] 113. 수명

  • 승인 2018-08-24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오복만땅컷최종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되는데 누구라도 피할 수 없으며(生者必死), 다만 사는 기간이 길고, 짧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떤 사람은 어머니의 몸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상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아예 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게 되고 어머니의 몸에서 분리되어 첫 호흡을 하면서부터 한사람의 수명이 시작된다.

어머니의 몸에서 분리되어 첫 호흡을 하는 순간에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에 해당되고 우주의 기운(氣運)이 공급되는 1회 혈액순환이 48초 동안에 공기속의 산소와 함께 우주에너지가 온 몸에 세팅되는데 이순간의 에너지에 의해서 성격과 정서와 두뇌지능, 신체적 특성, 선천적 질병, 수명까지도 입력되어 진다.

선천적인 운기 외에 성장하고 살아가면서 사고, 음식, 운동, 관리, 환경 등의 외부적 요인에 따라 조금씩 변화 변동이 따르게 되며, 부르는 이름도 정신과 마음에 변화를 주게 되어 변화 변동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기를 원하지만 사람의 수명은 자기 자신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결정되어지는 것도 아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게 태어나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질병을 진고 태어나거나 기형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건강하게 튼튼한 몸으로 태어나서도 관리를 잘 못하여서 해로운 것을 즐겨하여서 몸을 망치고 병들게 하기 도 한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온갖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려는 노력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러한 노력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약제와 치료약이 개발되어 지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들도 내성이 생기고 돌연변이를 일으켜 더 강하고 더 새로운 질병들이 다시 생기며 인간의 두뇌와 경쟁을 한다.

오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우(禹)임금 때의 홍범구주(洪範九疇)에서 오복(五福)을 논함에 수(壽), 강녕(康寧), 부(富),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으로 다섯 가지 복(福)중에서 수명(壽命)을 첫째로 꼽았다. 생명(生命)이 유지되어야 재물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가치가 있는 것이지 죽고 나면 다른 모든 것은 의미가 없다.

예전에 중국의 진나라 시황제 "진시황"은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불로초(不老草)"와 "불사약(不死藥)"을 찾아 세계각지를 헤매고 다녔다지만 그의 소망대로 오래 살지는 못했다. 서력기원전 259년에 태어난 진시황은 13살에 중국 진나라의 왕이 되었으나 왕이 되고 5년 동안은 여불위가 섭정을 하였다.

진시황 본인자신이 직접 왕으로서 친정을 한 것은 서기전 241년부터 서기전 210년까지 31년간 직접 진나라를 다스리며 중국의 만리장성을 완성하는 업적을 남겼다.

진시황은 늙지 않는 불로초와 죽지 않는다는 불사약을 찾아 많은 노력을 했으나 오히려 약초의 독성 때문에 건강을 해치다가 기원전 210년 7월 22일에 비참하게 수명을 다하니 그의 나이 겨우 50살 때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장사(壯士)를 말할 때는 "패왕별희" 로도 유명한 "항우(項羽)장사"를 얘기하는데 천하에 누구도 그의 힘을 당할 자가 없었다 한다.

항우장사 는 한(漢)나라의 유방(劉邦)과 협력하여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초(楚)나라를 세워서 스스로 초나라의 패왕이 되니 그를 "초패왕"이라 부르는데 그토록 힘이 센 항우장사는 겨우 31살에 전쟁에서 패하고 도망치다 스스로 자살하고 말았다.

몸에 좋다는 불로초와 불사약을 열심히 찾아먹은 진시황은 50세에 죽었으며, 천하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천하장사 항우도 31살에 죽었는데, 요즈음은 우리나라에서도 백세가 넘게 장수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진시황 보다 두 배로 오래 살고 있으며 항우장사보다는 세배도 넘게 살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장수한 임금으로는 조선시대의 "영조대왕"을 이야기하게 된다. 영조대왕은 조선의 제21대 왕으로 재위한 기간이 1725년부터 1776년까지 52년간을 조선의 임금을 하였으니 조선의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오래 왕을 한 것이 되며, 1694년에 태어나 1776년에 세상을 마감하니 83세를 살았으며 당시의 기준으로는 매우 오래도록 산 장수(長壽)한 왕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수한 왕은 따로 있으니 바로 고구려의 "장수왕(長壽王)"이다.

장수왕은 우리나라의 국토를 가장 넓은 지역으로 확장한 "광개토대왕"의 아들이며 이름도 목숨이 오래도록 길다는 뜻의 장수왕(長壽王)인데 장수왕 이라는 이름대로 97세까지 살았으니 이름만큼 산 셈이다.

인간의 수명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만물을 판단하는 동양철학은 음기와 양기로 만물이 구성되고 60갑자 로 나누어지며 일생을 음기 60평생, 양기 60평생으로 수명은 120년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백세가 넘어서도 매우 건강하신 분들이 전국에 많이 있기에 실제로 120살까지 사시는 분이 현대에도 곧 나올 듯도 하다. 그러나 사는 것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하고,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바른길은 다름 아닌 "낙관장수(樂觀長壽)" 즐겁게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라 한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명인철학관-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사단법인 한국작명가협회 부회장 겸 대전지부 지부장,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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