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메디칼랩(대표이사 이근영, 이하 KML)이 한국할랄협회와 ‘중동 및 서남아시아 의료시스템 진출을 위한 한국컨소시엄 출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17일 KML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측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위탁 및 운영 사업의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였으며, 할랄 시장에서 한국형 의료시스템 진출 사업을 KML이 담당하게 되었다.
KML 이근영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할랄협회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이슬람 국가로의 진출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형 의료 시스템에 이슬람 문화를 접목한 병원을 설립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 인구 3분의 1에 달하는 이슬람 시장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슬림 인구는 2018년 기준 18억 명으로, 2030년에는 22억 명으로 증가하여 세계 인구 대비 무슬림 인구의 비중이 2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주요 거주지는 중동과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유럽이나 미주 지역에서도 빠르게 인구수가 증가하며 동시에 이슬람 시장도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무슬림 방한 의료관광객 1인당 평균 의료 진료비 중 아랍에미리트의 평균 진료비는 1,771만 원으로 전체 평균 진료비인 186만 원의 9.5배에 달한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수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
이에 국내 최초의 의료 서비스 영리 목적 법인인 KML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해외 구축 및 위탁운영 △해외환자 유치(단체검진/중증환자) △국가 간 원격진료사업 등을 시행해온 경험과 해당 국가 보건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사업을 전개하는 등의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한국할랄협회와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의료시스템으로 중동 내 의료 한류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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