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현대무용 '베토벤과 카알 in 대전' 내달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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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현대무용 '베토벤과 카알 in 대전' 내달 1일

메타댄스프로젝트-오스트리아 예술가 협업
대전예당 아트홀서 베토벤의 삶 단면 춤으로

  • 승인 2018-08-23 11:16
  • 신문게재 2018-08-24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베토벤 1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예술 교류가 다음 달 1일 대전에서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배우와 바이올리니스트, 한국의 현대 무용수들이 만나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는 퍼포밍 아트를 펼친다.

메타댄스프로젝트는 1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베토벤과 카알 in 대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예술교류의 일환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메타댄스 프로젝트와 오스트리아의 대표 예술가들이 협업해 이루어졌다.

잘 알려지지 않은 베토벤과 그의 조카 카알의 삶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미학과 교수를 역임한 오토 브루사티 박사가 각색했고 충남대 최성옥 교수가 안무를 맡았다.

실화를 재해석해 드러나지 않았던 삶을 재발견한 이 작품은 베토벤의 집착에 가까운 애정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조카 카알의 방황과 고뇌 그리고 베토벤의 죽음을 표현해 그의 생과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베토벤과 카알'은 베토벤이 여러 해 머물며 창작했던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 바덴에서 매해 열리는 '바덴 베토벤 페스티벌'에서 지난 6월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에선 이번 공연이 초연이다. 다음 달 1일 대전 공연에 앞서 24일과 25일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수도권 시민과 만난다.

이번 공연 안무를 맡은 최성옥 교수는 "비운의 작곡가 베토벤과 그의 후계자이자 유일한 후손이었던 조카 카알 그리고 끝까지 베토벤을 후원한 루돌프 대공. 그들의 넋을 위로하면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안무를 했다"며 "국내 공연은 무용수의 인원을 보강하고 영상과 무대장치 등을 활용해 더 완성되고 무대화된 작품을 선보이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오토 브루사티 박사는 "베토벤의 음악과 그의 일생에 관여됐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간 삶 속에 나타나는 여러 감정과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메타댄스프로젝트로 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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