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대전시립합창단 30일 정기연주회 '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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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대전시립합창단 30일 정기연주회 '엘리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오후 7시 30분
'대결과 고뇌 그리고 승리의 대서사시

  • 승인 2018-08-23 11:15
  • 신문게재 2018-08-24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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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제139회 정기연주회 '엘리야'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의 하나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조윤조(과부), 알토 김선정(왕비), 테너 김세일(오바디야), 베이스 정록기(엘리야)와 함께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춘다.

이번 '엘리야'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로는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2009년 대전시립교향악단과의 연주 이후 10여년 만에 연주되는 레퍼토리다.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는 19세기 낭만주의의 선각자이자 바로크와 고전주의의 수호자였던 멘델스존이 고전주의의 엄격함과 낭만주의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구사한 작품이다. 구약성경 열왕기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기원전 9세기 이스라엘 왕 아합과 페니키아 여왕 이제벨의 동맹 시대에 널리 숭상된 이교도의 신 바알을 물리치는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엘리야'는 2부 42곡으로 구성됐으며 1부는 서곡을 포함한 20곡으로, 바알과 엘리야의 대결과 승리로 진행된다. 2부는 22곡으로, 박해에서 빠져나와 하느님의 대사업을 완수하고 승천한다는 이야기다.



연주는 독창, 이중장, 삼중창, 사중창, 복사중창, 그리고 합창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되고 오케스트라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멘델스존은 유태계 독일인이었지만 이 작품은 영국의 버밍엄 음악제에서 위촉을 받아 창작됐기 때문에 1846년 영어 가사로 초연됐다. 독일어로는 멘델스존이 세상을 떠난 뒤 1848년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에서 선보였으며 이번 연주는 독일어 버전으로 준비했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엘리야'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국내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의 협연으로 더욱 웅장하고 장엄한 선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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