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예상 진로도. |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더뎌 당초 보다 도달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이동 속도는 16㎞/h 정도다.
태풍은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오늘 오후 6시에는 목포 서쪽 약 6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6시에는 서울 남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144km/h))으로, 서귀포 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내일(24일) 오전 3시 쯤에는 서산 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내일까지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30~40m/s(108~144km/h), 해안과 산지에는 50m/s(18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전 27.3도, 세종이 26.9도를 나타냈다.
충남 홍성 26.4도, 천안 29.0도, 보령 28.7도, 서산 26.8도, 계룡 27.5도, 금산 27.0도, 부여 26.6도를 기록했다.
오늘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오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29~31도로 평년기온(28.4도~29.5도)보다 높겠다.
내일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다. 내일 예상 기온은 최저 23~26도, 최고 28~29도다.
모레는 가끔 구름 많겠다. 모레 예상 기온은 최저 21~24도, 최고 29~31도다.
24일까지 예상강수량은 50~100㎜(많은 곳은 150㎜ 이상, 충남 서해안 200㎜ 이상)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비로 인한 낮 기온 상승 주춤 하겠다"면서 "태풍 솔릭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강한 비가 오겠으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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