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역사 내 VR/AR 체험관에서 기자가 게임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
체험관은 모두 무료로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ICT 무한상상 체험관'은 주로 어린이를 비롯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돼 있고, 'AR/VR 체감형 콘텐츠 패밀리 체험관'은 청소년과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게임기들이 비치돼 있다. 체험관마다 네 가지 게임을 할 수 있다.
단순한 게임이 워밍업에 좋다는 도우미의 조언에 따라 기자는 'ICT 무한상상 체험관'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자전거 시뮬레이션 '롤링 빈'은 페달을 구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게임이었다. 귀여운 콩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니터를 보며 전진과 점프를 반복하면 된다. 게임 중 화면 속 길의 경사에 따라 실제 의자가 기울어져 실제 산등성이를 오르는 듯한 느낌을 줬다. 도우미에 따르면 트레킹을 좋아하는 중장년층이 특히 즐겨 찾는 게임이라고 한다.
기자가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공던지기' 게임을 체험해보고 있다. |
'AR/VR 체감형 콘텐츠 패밀리 체험관'에서 경험해 본 'K-POP 댄스마스터'는 DDR 게임의 증강현실(AR) 버전이다. 발동작뿐 아니라 인기 아이돌 곡의 안무 전체를 똑같이 따라하는 게임이다. 몸치인 기자는 절반도 채 소화하지 못했지만 도우미는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특히 이 게임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청소년들이 'K- POP 댄스마스터'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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