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내수시장은 소매판매액지수가 낮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하며, 민간소비의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라 예년과 같은 가을철 특수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림1] 전월대비 매체별 9월 광고경기 전망 |
한편, 전년 동월 대비 매체별 KAI지수는 지상파TV 91.6, 케이블TV 95.8, 종합편성TV 96.5, 라디오 96.7, 신문 94.9, 온라인-모바일 113.5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의 특이사항으로 맥주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주류 및 담배"업종과 유료방송 및 공연·전시 광고주 위주의 "문화오락용품 및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통신(125.0)",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16.7)" 및 "신문서적 및 문구류(116.7)"업종이며,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주류 및 담배(136.4)"와 "의료용품·장비 및 의료서비스(135.7)"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9월 KAI 조사에서는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추석장보기를 주제로 쇼핑트렌드 조사와 대형마트 광고주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평소 이용하는 쇼핑장소로 "대형마트(92.0%)"가 가장 많았으며,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74.4%, 1+2위 중복응답시)"이었다. 재래시장 장보기의 불편한 점으로는"주차문제(57.2%)"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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