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 뜬 대전 예술인] 앙상블 리베르따 "바로크 음악의 새 레퍼토리 선보이게 돼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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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 뜬 대전 예술인] 앙상블 리베르따 "바로크 음악의 새 레퍼토리 선보이게 돼 설레"

(3) 공연분야 - 앙상블 리베르따

  • 승인 2018-08-20 13:30
  • 수정 2018-08-20 16:49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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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김희경 씨(맨 왼쪽)의 연습실에서 '앙상블 리베르따' 단원들 모습.
2018 첫술프로젝트 지원 선정 앙상블

텔레만 곡 등 새로운 레퍼토리 시도 '기대'

"새로운 바로크 음악 들려드리는 이번 공연 기대됩니다."

'앙상블 리베르따'는 바로크 음악의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기대감에 최근 맹연습 중이다. 2018 첫술프로젝트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여러 객원 연주자를 초빙해 다양한 곡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앙상블의 다음달 정기공연 프로그램에는 그간 대전 관객이 감상하기 어려웠던 바로크 시대 곡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2014년 창단한 '앙상블 리베르따'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공연에서 바로크 음악의 진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대관료와 홍보비를 지원받아 여유가 생긴 운영비로 실력 있는 객원 연주자를 다수 초빙했다. 쳄발로(김희경)와 바로크 바이올린(오영근), 플루트(유다다), 첼로(박수미), 리코더(박경리)로 구성된 정단원에 콘트라베이스와 비올라 등 객원 연주자 5명이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리더 김희경 씨는 "바로크 음악이 아직 대전 관객들께 생소해서 그동안은 도전적으로 선곡을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첫술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을 받아 올해 공연에선 새로운 레퍼토리를 과감히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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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리베르따' 단원들이 악보를 보며 연주곡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첼로 연주자 박수미 씨는 "새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바로크 음악이 관객들께 친숙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다른 곡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텔레만의 리코더 협주곡을 대전 관객께 들려드리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텔레만은 독일 등 유럽에서는 바흐와 비발디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다.

'바로크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앙상블 리베르따'의 정기공연에는 텔레만의 곡 이외에도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 연주된다. 보통의 클래식 공연에서 보기 어려운 쳄발로와 바로크 바이올린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감상 포인트의 하나다.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 오영근 씨는 "어렵게 모인 10명의 연주자가 대전 관객들께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들려드리기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맹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만년동 소재 공연홀 '아트브릿지'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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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리베르따' 2018 정기공연 포스터.
첫술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레퍼토리에 도전하게 된 '앙상블 리베르따'는 공연을 기획하면서 홍보 분야에서 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앙상블은 그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부터 SNS 활동과 리플렛 제작에 공을 들이고 대전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오영근 씨는 "다음달 공연을 통해 저희 앙상블이 세련되고 멋진 연주를 하는 팀으로 대전 관객들께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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