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에 기계적, 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전까지는 저항과 피뢰기와 같은 설비를 추가 설치해 과전압을 억제했으나 이는 차단기의 구조를 복합하게 해 잠재적인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개폐제어형 차단기는 345㎸ 변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7년 10월부터 미금변전소 내 전압 조정용 설비인 분로리엑터 개폐용으로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전 중이다.
현재까지 개폐제어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과전압 현상을 현저히 저감해 전력설비의 고장감소 및 수명연장이 기대된다. 또 향후 송전선로 개폐 및 무부하 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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