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을 거쳐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전날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대전과 충남 전 지역의 폭염특보는 어제(18일) 저녁 해제됐으나, 내일 다시 기온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효 될 가능성이 있겠다면”서 “또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대전 22.7도, 세종이 20.5도를 기록했다.
충남 홍성 22.1도, 천안 19.6도, 보령 22.1도, 서산 21.6도, 계룡 19.9도, 금산 18.9도, 부여 19.9도를 나타냈다.
오늘부터 내일, 모레까지 구름 많겠다. 오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31~32도로 평년기온(29.6~30.7도)보다 높겠다.
내일 예상 기온은 최저 20~23도, 최고 32~33도다. 모레 예상 기온은 최저 20~24도, 최고 30~34도다.
기상청은 "무더위 장기간 지속으로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 우려된다”며 “내일과 모레 충남서해안에 바람 강, 내륙에 약간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오늘 오전 3시 현재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0m/s(144km/h))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로 서진하고 있다.
내일(20일) 오전 3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전 3시에는 부산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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