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로고. |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45개국이 참가해 40개 종목, 465개 경기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044명의 선수단(남북 단일팀 38명 포함)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1998년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는 게 목표다. 선수들은 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뿐 아니라 현지 관계자,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역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막식 이전부터 경기는 이미 시작했다. 농구, 핸드볼, 축구 등 구기종목의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첫 승리를 따냈고, 남자핸드볼도 8강 본선에 올랐다.
손흥민이 가세한 축구 국가대표 팀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하면서 조별 예선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들은 20일에 열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대전 출전 선수단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전 선수는 총 23명으로 역대 최다 출전이다. 이들은 14종목에 각각 출전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금메달 유력 주자로 불리는 태권도 신동 이대훈은 23일 아시안게임 -68㎏급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26일엔 메달 강세를 보이는 탁구도 기대를 모은다. 대전 토종 탁구 선수이자 2018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우승자 임종훈(KGC 인삼공사)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또 21년 만에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세운 김도연(K-Water)도 이날 금빛 질주에 나선다. 이와 별개로 야구에선 한화이글스 정우람, 축구에선 충남기계공고 출신 전 대전시티즌 소속 황인범(아산 무궁화)이 각각 선발돼 경기에 나선다.
대전에서 최다 선수가 출전한 데다, 그간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면서 대전 출신 선수들의 금메달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체육계 관계자는 "그만큼 많은 노력과 지원을 했고,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유감없는 실력을 뽐냈으면 좋겠다"며 "대전이,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에서 확실한 스포츠 강국임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18일 개막한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2일까지 16일 간 치러진다. 이 대회는 개막한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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