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말복 더위, 한낮 36도...내일부터 아침기온 내려가

내일 아침 최저 기온 19~22도 예상

말복이자 목요일인 16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구름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

대전은 2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밤사이 대전 최저 기온은 27.0도였다. 또 아산, 서천, 태안, 당진, 보령, 서산, 예산에서도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있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전 27.1도, 세종이 25.6도를 기록했다.

충남 홍성 24.7도, 천안 24.5도, 보령 26.4도, 서산 25.9도, 계룡 23.1도, 금산 24.6도, 부여 24.7도를 나타냈다.

오늘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34~36도로 평년기온(30.1~31.0도)보다 높겠다.

내일과 모레는 대체로 맑겠다. 내일 예상 기온은 최저 19~22도, 최고 33~35도다.

모레 예상 기온은 최저 17~21도, 최고 33~35도다.

기상청은 "대전과 충남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낮 기온 35℃ 내외로 매우 덥겠고 열대야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남 일부지역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에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룸비아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과 경남해안, 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산간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과 행락객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