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3주년
다선 김승호
민족의 얼과 자주독립의
뜻을 위하여
수많은 애국 애족의 열사들이
목숨 걸고 싸워 이루고
만백성의 의지와 소망이 일구어
이룩한 오늘
자주독립을 외치며 경향 각지에서
울려 퍼지던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아우내 장터에서부터 행주산성, 거리 곳곳에서
민족의 한 맺힌 작은 외침이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어
온 나라 위에 울려 퍼지던 그 함성
작은 자나 큰 자나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던 나라 잃은 설움과 한을
되돌린 오늘
우리는 바뀐 시대 앞에
새로운 독립을 위해
하나 되어야 한다
정녕 돌이킬 수 없는 친일청산이라면
이제부터라도 다양한 요구와
이념을 하나로 응집하고
포용하여 한과 얼을 보듬고
시대적 사명과 각자의 재능을
결집하여 내 나라 내 민족의
나아갈 바를 깨우치고
다문화 다중화에 걸맞은
대한민국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하나 우리는 하나다
하나 우리는 대한의 자녀다
하나 우리는 자주독립의 후손이다.
하나 우리는 조국의 깃발 아래 당당하게 나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을
이 나라 이 땅의 주인으로서
우리는 광복의 이념과 숭고한 조상의 뜻을 본받아 가일층 전진하고 매진하는 대한민국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오라 통일이여
오라 평화여
오라 세계의 열방이여
다선 김승호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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