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국 62개 고등학교의 96개팀이 신청했고, 1차 토론과 동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에 진출할 총 24팀이 선발됐다.
14일에는 ‘학교 급식에 GMO 식품 사용 금지는 바람직한가?’라는 논제로 24강 조별 리그전과 8강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삼산고등 AgaFe팀(정현철, 정승은)이 영광의 대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서울과학고 Bio Genius팀(박세진, 옥준성)은 금상인 생명공학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2010년 이후 9회째 연속 진행된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생명공학에 대한 입문 사회 관점에서의 사고력과 체험학습을 통한 과학기술이론 정립을 돕는 청소년 대상 융합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에서 주관하는 생명과학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토론 경기 참가와 더불어 생명공학기술의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실습기회를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 논제인 학교급식 문제는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주제인 만큼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토론과정에서 제시됐다.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소통 및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바이오 산업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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