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브레인은 내 몸 밖의 인공두뇌라는 뜻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분야 국가전략프로젝트 과제다. 자로 자연어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을 학습해 사람과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EBS 장학퀴즈에 엑소브레인이 참가해 인간 퀴즈왕 4명과의 대결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엑소브레인 사업에서 그동안 개발한 연구성과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자연어 처리 및 질의 응답 관련 국내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 산업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TRI는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연어 처리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 기술동향과 다양한 산업 적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어 분석과 질의 응답 기술의 전시와 함께 기계 독해와 정보 추출 등의 다양한 딥러닝 기술에 대한 포스터 세션도 함께 이뤄진다.
엑소브레인 사업에는 총괄과제 주관기관인 ETRI를 비롯해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솔트룩스, KAIST 등 산학연 22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엑소브레인의 핵심기술은 인간 수준으로 문법분석을 할 수 있는 ▲한국어 분석 기술 ▲지식 축적 및 탐색 기술, 여러 개 문장으로 구성된 질문을 이해하고 정답을 추론하는 ▲자연어 질의 응답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은 17건의 산업체 기술이전을 시행했다. 또 기계 학습데이터 324회 보급, ITU-T와 TTA 등의 국내외 표준안 채택 6건, 특허 출원과 등록 92건, 논문 발표 및 게재 63건 등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산업화 촉진과 함께 지적재산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17 11월부터 엑소브레인 한국어 분석 오픈 API와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학습결과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기계학습 데이터도 함께 제공 중이다.
ETRI는 올해 11월 질의 응답, 대화처리, 영상이해 등의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관련 오픈 API와 기계학습 데이터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ETRI 엑소브레인 연구총괄 책임자인 김현기 박사는 “국내외 자연어 처리와 질의 응답 관련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 수준을 파악해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시금석이 될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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