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이미 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은 여럿이다. 보스톤의 스파이스, 샌프란시스코의 이트사 레스토랑, 보스톤의 와우바우, 샌프란시스코의 카페X와 줌이 그러한 것이다. 이 무더운 여름, 주방에서 더위를 모르고 음식을 할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요리사들과 조리사들은 새로운 식단을 고민하거나, 보다 신선한 재료 연구를 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고, 동일 재료만 공급된다면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로봇은 정해진 식단밖에 만들지 못한다. 무더위로 인한 까다로운 입맛은 더위를 모르는 로봇의 조리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새로운 제안도 할 수 있어야 하며 사람들의 까다로운 주문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새롭고 다양한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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