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
6일 KBO에 따르면 한화는 53경기(청주 3경기 포함) 동안 53만 3573명의 관중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7만 6691명보다 5만 6882명 많은 수치다.
남은 16경기 동안 12만 6889명의 관중이 한화 구장을 찾을 경우 지난 2006년 달성한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66만 472명 기록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 평균 관중 수도 증가했다. 올해 평균 관중 수는 1만 67명으로 지난해(8994명)보다 1073명 많은 평균 인원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화는 올 시즌 53번의 홈경기 동안 16번의 매진(청주 3경기 포함)을 달성했다. 전반기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지난 6월에만 10회의 매진을 기록하면서 1만 3000석(청주 1만석)의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8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전과 청주에서 구단 최다인 9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폭염과 휴가철을 동반한 여름엔 매진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부터 만석으로 경기장을 메우지 못하면서다. 최근 한 주 관중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7월 31일 8013명, 8월 1일 7896명, 8월 2일 8425명이 한화 구장을 찾았다.
이어진 주말 시리즈에서도 4일 1만 2152명, 5일 8618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면서 매진 달성엔 실패했다.
시민 이승찬(26) 씨는 "주말이면 경기장에서 한화 경기 보는 맛에 살았는데 너무 더워서 갈 엄두가 안 난다"며 "더위가 가신 이후에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뜨거운 야외에서 2시간 이상 관람하기 때문에 관중들이 쉽게 지치고, 휴가철이기 때문에 여름엔 매진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화 측은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선보이는 동시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의 즐거운 야구관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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