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검수단은 유성구가 2015년 대전시 최초로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행한 제도다. 말 그대로, 사용검사 전 품질과 하자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활동한다.
품질검수단이 주방을 살펴보고 있다. |
활동을 처음 시작한 2015년에는 도안 양우내안애 입주를 앞두고 품질을 검수한 결과, 모두 149건 개선을 요청했다. 시공사는 이 중 134건(89.93%)을 조치했다. 2016년 죽동 예미지에선 102건을 지적해 89건(87.25%)이 해결됐다.
2017년에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효성해링턴에서 128건을 지적해 118건(92.1%)을 조치했고, 대원칸타빌은 70건 중 59건(84.2%), 영무예다음 109건 중 100건(91.7%), 트리풀시티포레는 48건의 지적사항 중 42건(87.5%)이 해결됐다.
올해 입주한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리빙포레의 경우 품질검수단이 개선을 요청한 31건을 시공사가 100% 조치하기도 했다.
3년간 이어온 유성구 품질검수단은 도룡 SK뷰를 끝으로 활동을 끝냈다.
마지막 활동에서도 입주자 생활편의와 안전, 특히 주요 결함과 하자 발생 원인의 시정자문과 법 제도적 개선권고도 함께 이뤄졌다.
유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성구를 넘어 대전시 차원에서 품질검수단이 구성돼 활동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의 기쁨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선 시공사와 입주민의 소통과 배려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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