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kt에 위닝시리즈… 특유의 뒷심 발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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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kt에 위닝시리즈… 특유의 뒷심 발휘하나

위닝시리즈로 2위 턱밑 추격
공수 모두 후반부 뒷심 발휘
10위인 NC전에서 2위 탈환할까

  • 승인 2018-08-03 10:5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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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면서 2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한화는 5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59승 45패 승률 0.567로 2위인 SK 와이번스(57승 1무 43패 승률 0.570)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 탈환을 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2연승을 기록하는데에 있어서 한화가 특유의 뒷심이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굳히거나, 뒤집는 경기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2대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9회 초 안영명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9회 말 최재훈의 안타와 상대의 두 번의 실책으로 2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어지는 타선에서 정근우가 kt 마무리 김재윤의 148㎞ 빠른공을 놓치지 않고 때려내면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쏴 올렸다. 3점을 추가한 한화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리한 지난 1일 경기에서는 수비 뒷심을 발휘했다. 4대3으로 앞서고 있던 한화는 kt 공격인 9회 초 1사 1루 위기 상황에서 하주석이 슈퍼 플레이로 위기상황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 초 등판한 정우람은 시즌 30 세이브를 기록, 개인 타이 기록 고지까지 밟았다.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2006년 구대성이 기록한 37세이브를 넘어서서 구단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는 오는 4일부터 10위를 기록 중인 NC 다이노스와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7일부터 두산전이 펼쳐지는 등 어려운 경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하위 팀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여기에 상위권인 SK가 LG가 서로 맞붙으면서, 한화가 NC전에서 2위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화와 NC의 맞대결은 오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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