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 12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은 캡처 화면) |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 뽑혀 화제다.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보도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 100'(The 100 Greatest Music Videos of the 21st Century)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이와 관련해 "풍자적인 댄스곡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폭풍처럼 휩쓸어 최초로 10억뷰를 넘은 뮤직비디오가 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한국 음악산업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 놀라운 센세이션이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발매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말춤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당시 유튜브에 올렸던 싸이 영상은 7월 발표된 이후 100일만에 조회수 5억건을 넘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노래가 공개된지 5년만에 조회수 30억뷰를 돌파하며 또 한번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2018년 현재는 31억뷰를 돌파했으며 여전히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유튜브의 시스템까지 고쳤다. 2015년 구글 유튜브 사업부는 계속되는 '강남스타일'의 신기록 경신에 21억으로 설정한 최대 조회수 시스템을 경 단위인 922경뷰로 높였다. 당시 유튜브는 "'강남스타일'이 스트리밍 플랫폼을 깬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이 밖에도 국내 가수 중에는 방탄소년단의 '피땀 눈물'이 67위를, 소녀시대의 'GEE'가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 100'에서 92위를 차지했다.
영광의 1위는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가 차지했으며 미시 엘리엇, 디안젤로, 비욘세, 아웃캐스트, 리애나&켈빈 해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빌보드차트는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순위차트로 매주 순위를 발표한다.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음악잡지 <빌보드>가 1936년부터 발표했으며, 1958년 8월 4일 장르에 상관없이 싱글의 순위를 가리는 빌보드 핫 100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63년 8월 17일부터는 음반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 발표를 시작했고 오늘 날 빌보드 차트는 100개가 넘는 부문에 걸쳐 매 주 업데이트 되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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