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톡톡] 제11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 E스포츠
  • 스포츠종합

[라이프톡톡] 제11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한·중 선수단 `160명 실력 공유
청소년 문화교류도 풍성하게 진행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열려야

  • 승인 2018-08-03 09:53
  • 신문게재 2018-08-03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KakaoTalk_20180802_114028728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제11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가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대전시체육회(회장 허태정)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대회는 지난 7월 25일부터 7일간 개최됐다.

중국 하남성 낙양시에서 선발돼 대전을 찾은 중국선수단 80명은 한국선수단(대전) 80명과 함께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3종목에 걸쳐 실력을 공유했다. 경기는 한밭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 교류대회는 양국 합의로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된 이후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2018 제11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 대전시가 유치하면서 대전에서 뜻깊은 대회가 펼쳐졌다.



지난달 29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교류대회에선 한국선수단과 중국선수단의 수준 높은 교류가 이뤄졌고 선수단끼리 진한 우정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합동훈련을 통해 서로의 코칭 기술, 경기 기술 등 장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했다. 임원들은 교류를 통해 더 많은 훈련효과를 얻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공식경기에서는 한국선수단이 3종목(탁구,농구,배드민턴) 모두 우위를 보이며 마무리됐다.

교류대회에 참여한 대전동산중 탁구부 권오신 감독은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재능을 교류하면서 더 넓은 세상의 탁구를 경험했다"며 "탁구 꿈나무들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됐고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탐방을 통해 한국의 효사상, 근본을 중요시하는 문화를 엿봤으며,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 첨단과학기술의 실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선수단은 종합테마파크인 대전 오월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환송연에서도 양국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공식행사를 최소화하고 교류의 주인공들인 선수들이 펼치는 장기자랑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그동안 쌓았던 우정과 끼를 한껏 뽐내는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했다.

중국선수단 위험봉 단장은 "이번 교류대회를 준비해준 대한체육회와 대전광역시 관계자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대전에서 준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함께한 시간들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뜻 깊은 교류였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대전시는 또 다른 국제 사업공모도 신청할 계획이다. 7월에만 두 번의 국제 대회 무대를 열었던 만큼 다양한 국제 무대를 만들어나가겠단 각오다.

체육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스포츠교류 및 국제대회 참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래사회를 짊어질 깨어있는 스포츠인 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9년, 2020년 한·일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 초청, 파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체육 꿈나무들이 다양한 경험과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KakaoTalk_20180802_114028111
KakaoTalk_20180802_114028439
KakaoTalk_20180802_11402896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