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자조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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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의 주제는 '아이는 장난감이 아니다'였다. 서로가 준비해 온 자료를 참고해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의 마음을 느낀다는 사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등에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었다. 또한 몽골 전통음식, 전통 차를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이민자들은 서투른 한국말로 인해 정보를 얻고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홀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이 부딪히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스스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풀어 나갈 수 있는 힘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매달 한 번씩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주제를 정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정보를 공유하여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다 함께 고향의 음식을 먹고 모국어를 사용하여 대화하다보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몽골 자조모임의 참석자인 서드게렐씨(몽골 출신 결혼이민자)는 "자조모임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모임에 참석을 하면서 우리는 알면서도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도 느껴졌고 매번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어요. 이번 모임을 통해서 몽골 친구들이 다 함께 모여 고향 명절 음식도 먹고 전통 차도 마시고 고향 방송도 보니 마치 고향에서 명절을 쇠고 있는 것 같아서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라며 지난 자조모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명예기자 툽신자르갈(몽골)(대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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