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누가 맡을까... 건설과 유통 등 20여곳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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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개발 누가 맡을까... 건설과 유통 등 20여곳 관심

1일 사업설명회에서 20여개 업체 참가... 역세권 개발 희망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한화도시개발 등과 신세계, 롯데쇼핑 주목
컨소시엄은 5개사까지 허용, 자본 10억원

  • 승인 2018-08-01 17:12
  • 신문게재 2018-08-02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1조원에 달하는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을 맡을 주인공은 왔을까.

사업자인 코레일이 1일 주최한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공모예정부지 사업 설명회’에는 20개여 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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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 건설사는 물론 유통과 대형 업체, 공사까지 대거 몰리며 대전역세권 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는 20여 곳이지만, 정식으로 등록한 업체는 건설사 5개, 유통 대기업 2개, 기타 6개로 모두 13곳이다.



건설사는 대방과 태영(서울), 한화도시개발(충남),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대전)이 왔다.

대방과 태영건설은 주로 아파트와 대규모 상업시설을 시공하는 건설사고, 한화도시개발은 부동산과 건축공사, 부동산을 담당하는 한화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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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다.

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전국 18위인 계룡건설은 충청권 대표 건설사이며, 금성백조주택은 시평액 50위에 오른 지역의 유력건설사다. 대전역세권 개발은 고도제한이 풀려 약 80층 높이의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해지자, 건설사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 분야에서는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참석했다.

신세계는 이미 대전에서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에 착수했다. 역세권 개발까지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있었지만, 설명회에 참가하며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게 됐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을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롯데가 대전역세권 사업자가 되면 서울역과 영등포역, 대구역과 함께 주요 도시의 역세권을 모두 맡게 된다.

대전역세권
사업 예정지
이날 코레일이 발표한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사업 기간은 민간사업자가 결정된 이후 3년이다.

사업내용은 판매와 업무, 문화 및 숙박시설 등 복합개발이다. 사업시행은 사업자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공동 시행이다. 임대개발 30년으로 일부 토지 매각도 가능하다.

컨소시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단독과 법인 또는 2인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5개사까지 허용된다. 사업 주관자 자격은 자본총계 500억원 이상, 지분율 30% 이상이다. 컨소시엄 구성원은 각각의 자본총계가 10억 원 이상일 경우만 참여할 수 있다.

추진일정은 8월 말 공모 의견수렴과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고 9월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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