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오버워치 대회를 좀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8강전에 진출한 8개 팀에 대해 한 팀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메타 벨리움은 The Meta의 로스터가 넘치는 상황에서 계속된 선수 조정에 의해 나눠진 두 팀 중 한 팀이다. 결성이 늦어져 오버워치 2부 리그인 APEX Challengers부터 시작했다. APEX Challengers시즌 2에서는 메인 딜러가 시즌 도중에 탈퇴로 3부 리그까지 떨어졌지만 악착같은 노력으로 APEX 시즌 4에 진출할 수 있었다.
컨텐더스 시즌 1에서 CCJ와 Na1st가 몰살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예전과 다른 경기력을 펼쳐 많은 찬사를 받았다. 유연하게 포지션을 선택하는 선수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쉽게도 준결승전에서 패배를 하면서 결승 진출의 고배를 마셨다.
메타 벨리움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지션을 선택하는 선수의 비중이 높은 독특한 팀이다. 'CCJ' 장민기는 모든 부진을 딛고 다양한 영웅 활용이 가능한 최고의 난전가로 불리고 있다. 'Na1st' 이호성은 센스가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피지컬이 인상적인 선수다. 다양한 영웅 활용으로 적재적소에 뛰어난 활약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Envy' 이강재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nvy는 오버워치 리그의 'LA 발리언트' 출신으로 컨텐더스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공격진으로는 팀에 새로 합류한 'Happy' 이정우가 있다. 여포와 같은 라인하르트 플레이를 보여주는 'Rio' 오승표와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자리야 플레이어 'Hoon' 최재훈이 수비진을 담당한다. 팀을 돕는 지원가로는 팀의 리더이자 정상급 실력의 만능형 서포터 'Chara' 김정연과 새로 팀에 합류한 'WonJaeLEE' 이원재가 있다.
메타 벨리움의 장점은 FLEX 선수가 많음으로써 상황에 맞게 포지션을 변경해가며 상대에게 혼선을 준다. 압박 또는 몰살하는 플레이와 'Chara'의 안정적인 오더 등은 메타 벨리움의 호평을 받고 있다. 뜬금없이 잘려버리는 모습으로 부진을 보인 'Rio'는 지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각성을 통해 현재 폭주기관차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넓은 시야와 센스를 보유한 'Envy' 선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탱커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메타 벨리움이 이번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8강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재진 기자 woodi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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