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윤성로 교수 |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윤성로 교수가 텍스트, 염기서열, 음성, 센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서 생성되는 서열형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범위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높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성로 교수는 딥 러닝과 기계학습에 기반한 서열형 빅데이터의 표현형 학습 및 상호작용 학습, 서열형 동적 그래프 전이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그 속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찾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윤 교수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서열형 빅데이터 분석에 성공해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축, 유전자 가위의 효율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세계적 반도체, 자동차, IT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서 동작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온 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IBM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의 개선을 위한 질의응답 생성 시스템과 사용자 음성을 제3자 음성으로 변환하는 음성 합성 변환 기술을 개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보이스 피싱을 탐지할 수 있는 안티 스푸핑 기술을 마이크로 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윤성로 교수는 “서열형 빅데이터는 과학, 공학, 의·생명, 금융,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해서 생성되는 만큼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관련 학문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창출에 기여하도록 후속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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