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화상 사고는 모두 2636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
어린이 화상사고의 대부분(88.2%·2325건)은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했다. 세부 발달단계별로는 호기심과 활동범위가 증대되는 1~3세 걸음마기에 57.5%(1515건)가 집중됐고 0세 영아기도 19.6%(517건)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7.3%(1510건)로, 여아 42.7%(1126건)보다 14.6%포인트 높았다.
가정 내 화상사고의 절반 이상(57.8%·1206건)은 전기나 가스를 사용한 가열 조리가 이뤄지는 주방에서 발생했고, 침실·방 16.4%(342건), 거실 10.5%(220건)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 화상원인은 뜨거운 제품과 접촉하거나(49.1%·1295건), 뜨거운 물이나 증기(46.7%·1232건)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품목별로는 전기밥솥이 18.4%(484건)로 가장 많았고, 정수기 10.6%(279건), 커피포트 9.2%(242건), 고데기 6.9%(183건), 다리미 6.0%(157건) 등으로, 5개 제품이 전체의 절반 이상(51.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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